[일반] 버튜버때문에 인생망했다
폐광촌수달
2026.10.06 20:58:54
아마 2017년 쯤에 여캠 버튜버라는게 있다는걸 유튜브 쇼츠를 통해 알게됐고, 그때부터 아이템2개짜리 버튜버 무제몽 및 버튜버 프리셋, 버츄얼 라이브 프로그램 등등 구입하다가 결국 소니 a6400까지 구입하게 됐는데 내 여친도 버츄얼 캐릭터가 더 이쁘다면서 밀어내더라.
돈은 돈대로 쓰고, 라이브2d를 배우고, 웹툰을 그려봤지만 정작 버튜버도 못하고 아바타 가면 쓰고 틀 안에 갇혀있는 아바타가 되버림. 심지어 그 버츄얼 캐릭터를 버츄얼 유튜버로 만드는 방법도 다 까먹음. 누가 버튜버를 한번 해보라고 권해도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아서 버튜버 못해보고 남 인생만 좋게 해주는 인생이 되어버림. 내가 버튜버를 진짜 하고싶었던 이유는 외로움과 이성적 끌림이 있었는데, 포기하는 이유는 여친이 갑자기 버튜버 목소리를 내면서 "버튜버가 바라고 있는 이목구비를 나한테 가져다 줘봐" 이러면서 5개 버튜버 합성시킨 버츄얼로 나를 꼬시려고 하더라. 결국 이 모든게 다 나에게 상처만 입혀주고 현생이 망해가고 있다.
인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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