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어느 멮붕이 이야기8
히요코마루
2026.10.21 01:26:21
그는 도키로 들어왔다.
아무에게도 눈에 띄지 않았다.
“저… 혹시 체키….”
체키가 뭔지 몰랐지만,
아무에게도 못 들었던 말이다.
혼자 상상해 보았다.
‘어떤 여자일까. 어떤 얘기를 나눌까.’
하지만 곧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체키를 살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계속 서 있어도 소용없었다.
손님들이 계속 들락날락했지만,
아무도 그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자신을 돌아보았다.
자신이 얼마나 이상한 모양인지 깨달았다.
‘무슨 생각하고 있는 거지. 내가 다른 세계에라도 와 있는 걸까.’
도키는 분명 다른 세계였다.
그 안에 있는 여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다.
많은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자기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많아 보였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 것 같았다.
가족 같은 모습이었다.
그런 세계에 자신은 들어온 것이었다.
문득 다시 메이드카페에 있던 때가 생각났다.
메이드카페 여자들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엄청나게 예쁘지 않았을까.
그땐 그런 생각으로 다녔었다.
지금은 완전히 반대였다.
분명 이상한 데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슬슬 인생이 한심해졌다.
방을 구해본 적도 없다.
직장은 있어도 월세조차 못 낼 정도였다.
이번 달 부모님이 용돈을 안 주면 월세를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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